기사 메일전송
6월 소비자물가 3.2% 상승…공업제품·농축수산물 오름세에 물가 압력 지속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7-02 09:48:24

기사수정
  •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폭 확대
  • 생활물가 3.4% 상승…신선과실 내렸지만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

6월 소비자물가가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3.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소비자물가가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3.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간 데다 서비스와 공공요금도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기준으로 119.99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월 3.1%에서 이달 3.2%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전월 기준으로는 서비스 가격이 일부 하락했지만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전체적으로 0.1%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과 같았지만 전년 동월보다 2.5%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 역시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라 기조적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소비자가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 수준도 높은 흐름을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 식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4.1% 상승해 비식품 분야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계절과 기상 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신선식품은 혼조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4.1%, 0.9% 올랐지만 신선과실은 2.1% 하락하면서 전체 상승폭을 제한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3.2%, 공업제품은 4.4% 각각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에서는 국산쇠고기가 전년 동월 대비 7.5%, 쌀은 11.7%, 돼지고기는 4.5%, 달걀은 10.3%, 파는 37.1% 각각 상승했다. 반면 마늘은 11.0%, 배는 11.2%, 오이는 11.0%, 당근은 13.4%, 양배추는 19.7% 하락하는 등 품목별 등락 차이가 나타났다.

 

공업제품에서는 석유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휘발유는 전년 동월보다 23.1%, 경유는 33.7%, 등유는 23.1%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컴퓨터와 운동용품, 여자외의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세탁세제와 생리대, 식용유, 냉장고 등 일부 품목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전달보다 0.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집세는 1.0%, 공공서비스는 1.6%, 개인서비스는 3.4% 각각 올랐다. 특히 보험서비스료와 해외단체여행비, 공동주택관리비, 자동차수리비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서비스 물가를 견인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 부문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교통은 전년 동월보다 11.1% 올랐고, 오락·문화는 5.4%, 기타 상품·서비스는 4.2%, 음식·숙박과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각각 2.7%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2.0%, 주택·수도·전기·연료는 1.7% 상승하는 등 대부분 분야에서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