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철도안전법 위반한 한국철도공사·SR에 과징금 18.6억 부과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7-09 16:39:26

기사수정
  • 경부선 청도 작업자 사고 및 SRT 부품 탈락 등 총 5건 적발
  • 철도안전관리체계 무단 변경 등 안전 수칙 위반 사항 엄정 조치

국토교통부가 철도안전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에 총 18억 6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

이 날 심의를 통해 결정된 과징금은 한국철도공사 3건에 10억 2천만 원, ㈜에스알 2건에 8억 4천만 원 규모다. 이번 처분은 최근 발생한 철도 사고와 안전관리체계 변경 절차 위반 사례에 대해 내려졌다.

 

첫 번째 사례는 2024년 10월 20일 발생한 경부고속선 SRT 동력전달장치 탈락 사고다. 당시 천안아산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장치가 탈락하며 약 49억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에스알은 고속철도차량 유지보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안전법상 재산 피해 20억 원 이상 기준이 적용되어 7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두 번째는 2025년 2월 16일 동해선 근덕역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 사고다. 전철 모터카 정비 중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작업자 1명이 협착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한국철도공사가 산업안전보건관리세칙과 일반철도운전취급세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사망자 발생에 따른 책임을 물어 3억 6천만 원의 과징금을 책정했다.

 

세 번째는 2025년 8월 19일 경부선 청도~남성현 구간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상 사고다. 선로를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열차와 접촉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운행선로 지장작업 업무세칙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기본 과징금 3억 6천만 원에 가중 처분이 더해져 총 5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위반한 사례가 각각 적발됐다. 운영사는 유지관리 항목 축소나 정비 주기 증가 시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무단으로 변경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법 제7조 및 시행규칙 위반에 따라 양 사에 각각 1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성균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선로작업 안전수칙 위반, 불법 차량개조, 안전관리체계 무단변경은 작업자 사망사고 등 대형 철도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철도안전법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며,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