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조선 미래 위해 노사정 머리 맞대다…상시 대화협의체 출범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7-13 12:09:02

기사수정
  • 조선업 역사상 첫 노·사·정 상시 대화 기구 가동
  • 양대 노총 참여해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 논의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는 7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와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조선업 노사정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운영협의체와 실무협의체가 연달아 열리며 본격적인 협의체 활동에 돌입했다.

 

발족식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노총 금속노련, 조선업종노동조합연대 등 노동계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요 조선 3사 경영계가 참석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산업통상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노사정이 추천한 조선업 전문가 등 20여 명의 위원이 자리했다. 김태선 의원과 신장식 의원도 참석해 협의체 출범에 힘을 실었다.

 

현재 우리 조선업은 친환경 고부가 선박 수요 확대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숙련인력 부족과 원하청 간 격차, 경기 변동에 따른 고용 불안 등 현장의 과제는 여전히 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사용자, 노동자, 협력업체 간의 대화 시스템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정부와 노사는 당시 간담회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두 달여간 협의체 구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날 결실을 맺게 되었다.

 

업종 차원의 노사정 상시 대화 기구가 마련된 것은 조선업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양대 노총과 주요 조선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

 

협의체는 노사정 대표급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와 실무협의체로 나뉘어 운영된다. 향후 조선업 생태계 구축과 청년 고용, AI 안전체계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당 기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조선업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상설 대화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의 과제는 노사정 의견을 모아 신속히 성과를 내고, 입법이나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선업의 경쟁력은 결국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손끝에서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장관은 ‘지금의 호황이 청년이 찾아오는 꿈이 있고 안전한 일터, 지역과 협력사까지 함께 잘 사는 구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이 협의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노사정이 함께 상생호의 닻을 올린 만큼, 조선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그 성과가 골고루 닿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의 항로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