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임대주택 실거주 입증 시 임차권 승계 전국으로 확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7-22 11:08:53

기사수정
  • 주민등록 미전입 세대 보호 위한 제도개선 권고
  •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국민권익위원회가 22일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사망 시 주민등록 전입을 하지 못했더라도 실거주 사실을 입증하면 임차권 승계를 허용하도록 전국 17개 시·도 지방도시공사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2일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사망 시 주민등록 전입을 하지 못했더라도 실거주 사실을 입증하면 임차권 승계를 허용하도록 전국 17개 시 · 도 지방도시공사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현행 규정상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이 사망하면 함께 거주한 무주택 상속권자는 임차권을 승계할 수 있다. 그러나 채무 문제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 일부 지방도시공사에서는 실거주 입증 기회 없이 승계가 불허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체 규정을 통해 실거주 증명 시 승계를 허용하고 있으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은 관련 규정이 미비했다. 이로 인해 거주권을 상실할 위기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의 고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 날 국민권익위는 과거 뇌경색을 앓는 어머니를 15년간 간병했음에도 전입신고가 없다는 이유로 퇴거 통보를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조사 과정을 통해 실거주 사실을 입증하고 임차권 승계를 이끌어낸 사례를 제시했다.

 

권익위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힘든 취약계층이 기존 증명 방식으로는 입증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SH와 GH 등에 실거주 증명 허용 규정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17개 시·도 전체 지방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발신 내역 등을 실거주 증명 자료 범위에 폭넓게 포함하도록 하여 입증 문턱을 낮추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한삼석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제도개선 권고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못한 취약계층이 억울하게 임대주택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방지하여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