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허성무 의원, ‘철도 소부장 보호법’ 발의…사이버 보안·부품 안정성 강화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7-22 12:11:29

기사수정
  • 철도차량 도입 시 부품 수급 및 사이버 보안 기준 의무화
  • 해외 저가 부품 우회 진출 막고 국내 제조기업 공공조달 우대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철도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고 국내 철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허성무 의원, `철도 소부장 보호법` 발의...사이버 보안 · 부품 안정성 강화

8일 발표된 개정안은 열차 관제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 기준을 신설하고, 철도차량 도입 시 부품 수급 안정성 평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철도망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도입으로 편의성은 높아졌으나, 열차 제어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 테러가 국가 안보의 새로운 취약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행 제도상 완성차는 정부 형식승인 제도로 해외 저가 제품 진입이 까다롭지만, 개별 부품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국내 조달 시장에서 낙찰받은 완성차 내부에 해외 부품이 절반 이상 포함되는 등 이른바 ‘우회 진출’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겉은 국산이지만 속은 해외 저가 부품으로 채워지는 문제가 생겼고, 부품 수급 지연 및 기술 지원 공백으로 인한 열차 장애 우려도 지속됐다.

 

특히 국내 소부장 기업들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저가 제품의 공습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열차 운행관리 및 정보시스템 사이버 테러 방지 보안 기술 기준 신설 ▲부품 수급 및 기술 지원 안정성 평가 실시 의무화다.

 

또한, 보안 기준과 부품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철도 관련 제조업자를 공공조달 계약 시 우대하는 근거도 새롭게 마련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외 제품에 밀려 어려움을 겪던 국내 제조 기업들이 정당한 기술 가치를 인정받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의원은 이 날 “철도는 수백만 명의 국민을 나르는 국가 핵심 기간산업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해외 부품을 무분별하게 들여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개정안은 철도 시스템의 사이버 테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안보 법안인 동시에 국내 철도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 주권을 수호하고 지역 제조업 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법안에는 허성무 의원을 비롯해 이정헌, 박선원, 김정호, 김종민, 정혜경, 허종식, 김남근, 윤종오, 서미화, 이훈기, 전종덕 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