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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사고 10명 중 3명 사망…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당부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7-24 08: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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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응급실 내원 환자 505명 중 30.5% 사망
  • 어린이 익수사고 51.1%가 여름철에 집중 발생

질병관리청은 25일 `세계 익사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21~2025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물놀이 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세계 익사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21~2025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물놀이 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비의도적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05명 가운데 154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30.5%에 달했다. 환자 10명 중 3명이 사망할 만큼 익수사고는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높다.

 

익수사고 환자 중 남성은 377명(74.7%)으로 여성(25.3%)보다 약 3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고령층이 148명(29.3%)으로 가장 많았고, 0~9세 어린이(135명, 26.7%)와 60~69세(70명, 13.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익수사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사망분율 또한 51.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익수사고는 여름철, 주말, 오후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요일별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40.4%)에 가장 빈번했고, 18시부터 24시 사이(33.7%)에도 사고가 잦아 저녁 시간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바다·강 등 야외(44.9%)였으며, 목욕탕·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32.7%), 주거시설(10.1%), 수영장 등 운동시설(9.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고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 0~9세 어린이는 여름철 사고가 51.1%를 차지해 방학과 휴가철에 집중됐으나, 70세 이상 고령층은 겨울철(42.6%) 발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을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과 대처법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했다. 어린이는 짧은 순간 사고가 발생하므로 보호자의 철저한 감독이 필수적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익수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고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손상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발생과 사망 위험이 모두 높은 고령층과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물놀이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손상예방 정책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놀이 안전수칙 리플릿은 국가손상정보포털과 질병관리청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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