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강제노동 수입금지 301조 관세 최종 발표…한미 관세합의 준수 확인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7-24 11:37:42

기사수정
  • 강제노동 생산제품 수입금지 제도 유무 등에 따라 10~12.5% 관세 차등 적용
  • 정부, 과잉생산 분야 조사에도 적극 대응하며 한미 이익균형 유지 방침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강제노동 생산제품 수입금지와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최종 관세조치를 24일 발표했다.

 

산업통상부

미국은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강제노동 생산제품 수입금지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최종 발표는 지난 6월 제안했던 관세 조치를 확정한 것으로, 각국의 수입금지 제도 유무와 기존 무역합의를 고려해 4개 그룹으로 재분류한 뒤 차등 관세를 부과한다.

 

분류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 스위스는 기존 최혜국대우(MFN) 관세가 12.5% 미만인 경우 301조 관세와 합산해 총 12.5%가 적용된다. 반면 MFN 관세가 12.5% 이상이면 301조 관세는 0%가 되어 기존 관세율이 유지된다.

 

유럽연합(EU)과 대만은 MFN 관세가 10% 미만일 때 합산 10%의 관세가 적용되며, 그 이상일 경우 기존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캐나다와 영국 등 17개 경제권은 기존 관세에 10%의 301조 관세가 더해지며, 중국과 브라질 등 38개 경제권에는 기존 관세에 12.5%의 301조 관세가 추가된다.

 

해당 관세는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 기존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 품목이나 원자재 등 특정 품목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기존 10% 관세 조치가 만료되는 24일 00시 01분부터 시행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그동안 산업계와 협력하며 301조 조사 절차에 적극 대응해왔다. 이 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한미간 무역합의를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강제노동 301조 및 과잉생산 301조 관세가 총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에 미국 측도 기존 무역합의 준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최종 발표로 상호관세 위법 판결 및 기존 관세 만료에 따른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되었다. 하지만 과잉생산 분야의 301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부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 관세합의상의 이익균형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반도체 분야 2조 원 상생 무역금융 출범…대기업-소부장 동반성장 본격화 반도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이 새롭게 출범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단을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