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 AI 시대 인재 확보 위해 채용 전형 대폭 개편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7-30 10:22:38

기사수정
  • ‘반나절 심층면접’ 도입해 근원적 사고력 평가
  • AI 해커톤 우수자 대상 면접 직행 패스트트랙 제공

SK하이닉스가 AI 시대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실전 역량과 근원적 사고력을 중심으로 채용 전형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SK하이닉스, AI 시대 인재 확보 위해 채용 전형 대폭 개편

SK하이닉스는 30일,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등으로 근무지는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이다. 특히 지난 6월 발표한 ‘학력 제한 전면 폐지’ 방침에 따라 연령과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반나절 심층면접’의 도입이다. 기존의 20~30분 내외 면접 방식에서 탈피해 반나절 동안 과제 수행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직무 전문성은 물론 AI 응용 능력,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시대에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힘인 ‘생각 근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류 평가 방식도 역량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의 자기소개서 틀을 없애고 지원자가 보유한 AI 활용 역량과 반도체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는 새로운 서식을 도입한다. 이는 단순 스펙보다 AI를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해 현업의 난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정교하게 확인하려는 취지다.

 

채용 설명회 역시 대학 캠퍼스 중심에서 열린 거점형 리쿠르팅으로 전환된다. 서울, 청주,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개최하며 특정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 및 차세대 인재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최상위 AI 인재 발굴을 위해 4분기 ‘AI 해커톤 공모전’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반도체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는 알고리즘 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패스트트랙’ 혜택이 주어진다.

 

SK하이닉스 채용 관계자는 “스펙과 서류 평가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근원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전형 역량을 면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체계를 개편했다”며 “생각하는 힘을 갖춘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입사원 수시채용 모집 요강과 채용설명회 일정은 SK하이닉스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