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HD은행, 상반기 이익 31% 증가… 총자산 1000조동 돌파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8-05 16:40:01

기사수정

호찌민시에 위치한 HD은행 거래 영업점(제공: HD은행)

호찌민시개발은행(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이하 HD은행, 종목코드: HDB)이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조2000억동(미화 5억500만달러)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HD은행의 총자산은 6월 30일 기준 연초 대비 12.3% 증가한 1040조동(미화 396억달러)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HD은행은 베트남에서 자산 규모가 1000조동(미화 380억달러)을 넘어선 주요 은행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HD은행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5.4%, 총자산이익률(ROA)이 2.17%를 기록하며 수익성 지표에서도 업계 선도 수준을 보였다. 총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2조6800억동(미화 8억6280만달러)에 달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3.1%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4.9%로 낮아졌고, 개인 고객 거래의 94% 이상이 디지털 채널에서 처리되고 있다.

 

대출잔액은 698조3600억동(미화 2660억달러)으로 18.8% 늘었으며, 대출은 제조업, 중소기업, 농업, 인프라, 공급망, 소비자금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총 조달액은 932조4400억동(미화 355억달러)으로 12.1% 증가했으며, 고객 예금도 20% 이상 늘었다.

 

HD은행의 성장은 은행, 디지털 금융, 증권, 보험, 펀드 운용, 소비자금융은 물론 항공, 부동산, 인프라, 기술, 교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에 기반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3400만 명 이상의 직접 고객과 파트너를 통해 연결되는 추가 2000만 명의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교차 판매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자회사 가운데 HD세존(HD Saison)은 8040억동(미화 3060만달러) 이상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며, HD증권(HD Securities)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1조4700억동(미화 559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달성해 베트남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10대 증권사에 포함됐다. 비키 디지털 은행(Vikki Digital Bank)은 사용자 기반을 350만 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HD은행은 바젤 II 기준 자본적정성비율을 14% 이상으로 유지하고 예대율을 72%로 관리하며 견조한 재무 건전성을 이어갔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과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을 포함한 바젤 III 유동성 비율도 100%를 상회했다.

 

2분기 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는 HD은행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HD은행의 장기 외화 및 현지 통화 발행자 채무불이행 등급(IDR)에 처음으로 ‘BB-’ 등급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HD은행은 베트남 상업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은행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HD은행은 베트남 기관이 조달한 국제 신디케이티드 소셜론(syndicated social loan)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7억2100만달러의 대출을 확보하기도 했다.

 

HD은행은 핵심 사업 전반에서의 강력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대비 41% 증가한 30조1000억동(미화 11억달러) 이상의 2026년 세전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