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23만 호 추가 공급 및 청년·실수요자 금융지원 강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8-14 09:44:15

기사수정
  • 정부, 주택 신속 공급 위해 5년간 135만 호 착공 및 금융지원 대폭 확대
  •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청년·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대상 핀셋 지원 강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23만 호 이상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고, 주택 공급 촉진 및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금융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23만 호 추가 공급 및 청년 · 실수요자 금융지원 강화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13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주택공급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물량 확대와 공급 속도 혁신, 그리고 일관된 수요 관리 기조 속에서 실수요자의 금융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 호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에 신규 택지 10만 호를 포함해 총 23만 호 이상의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 모델을 도입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의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또한 조기 착공하는 사업장에는 세제 혜택과 금융 보조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와 관련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 기반을 튼튼하게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이 할 일은 신속히 이행하고 민간의 역량은 과감히 뒷받침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적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및 자금 공급 규모를 기존 26조 3천억 원에서 47조 8천억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정상 사업장에는 자금 지원을 늘리고, 부실 사업장은 캠코 펀드와 은행권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신속한 정상화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주거사업장의 자기자본비율 규제 도입을 2029년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 건설업계의 부담을 완화한다.

 

수요 관리 측면에서는 투기적 대출은 엄격히 제한하되, 청년과 실수요자를 위한 `핀셋형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주거지원 3종 세트`를 출시해 자가 마련을 돕고, 청년 전·월세 결합 보증 상품을 신설한다. 또한 신혼부부의 정책대출 소득 요건에서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해소해 부부 중 1인의 소득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번 대책은 공급 촉진과 실수요자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금융 지원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지,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미흡한 점은 즉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대책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를 신설해 사업별 추진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즉각 조정할 계획이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대책의 성패는 얼마나 신속하게 공급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장에서 대책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신속공급 방안(인포그래픽)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