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여 년 지켜온 토종닭 순계, 공식 종축 등록 완료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8-17 18:43:09

기사수정
  • 국립축산과학원 보유 토종닭 4품종 11계통 종축 등록
  • 공식 혈통 관리 체계 마련으로 토종닭 종자주권 강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30여 년간 복원하고 보존해 온 토종닭 순계 4품종 11계통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종축등록기관인 한국토종닭협회를 통해 종축으로 공식 등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30여 년간 복원하고 보존해 온 토종닭 순계 4품종 11계통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종축등록기관인 한국토종닭협회를 통해 종축으로 공식 등록했다.

9일 발표된 이번 등록은 토종닭의 혈통과 특성을 공통 기준에 따라 기록하고 관리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지난 2025년 9월 개정된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토종닭이 종축 등록 대상에 포함되면서 가능해졌다.

 

순계는 여러 세대에 걸쳐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일정하게 유지한 집단을 말한다. 종축 등록기관은 토종닭의 외모와 체형, 혈통 등을 심사하며, 등록된 정보는 우수 개체 선발과 계획교배, 순계 개량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에 등록된 순계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수행된 재래닭 고품질 육용화 연구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당시 전국에서 수집된 토종닭은 15년에 걸친 선발과 복원 과정을 거쳐 고유한 특성을 지닌 순계 집단으로 확립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들 순계를 200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 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한 바 있다. 이후 육용 토종닭인 우리맛닭 개발에 활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산란용 토종닭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재 가금연구센터가 보유한 토종닭은 총 5품종 12계통이다. 이번에는 관련 등록 규정이 마련된 4품종 11계통을 우선 등록했으며, 오골계 1계통은 관련 규정이 정비되는 대로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이 날 국립축산과학원은 공식 혈통 정보와 능력검정 자료를 연계해 순계 개량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육용 및 산란용 토종닭 품종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경운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장은 `오랫동안 복원하고 보존해 온 토종닭 순계가 공식 종축 관리체계에 들어섰다`며 `과학적인 혈통 관리와 능력검정을 바탕으로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종자주권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