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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테라파워 차세대 원전 8개 호기 EPC 우선권 확보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8-18 1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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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 속도… 테라파워와 원전 사업 협력 기본 협약 체결
  • 차세대 소듐냉각고속로 건설 가시권 진입하며 핵심 플레이어 입지 강화

현대건설이 미국 테라파워의 차세대 나트륨 원전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현대건설, 테라파워 차세대 원전 8개 호기 EPC 우선권 확보

현대건설은 18일 이한우 대표이사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테라파워의 대표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 원전 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테라파워가 향후 추진할 최대 8개 호기의 나트륨 원전 사업에 대해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사로서의 권한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에서 성사된 양사 경영진의 회동은 나트륨 원전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테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4세대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와이오밍주에서 345㎿ 규모의 케머러 1호기를 착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테라파워가 보유한 나트륨 기술은 소듐냉각고속로를 기반으로 하며 안전성과 발전 효율이 뛰어나다. 해당 원자로는 전원 차단 시에도 자연 냉각이 가능하며, 에너지저장시스템과 결합해 전력 수요에 따른 유연한 출력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나트륨 원전은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당할 최적의 무탄소 전원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테라파워는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맺고 있으며, 향후 해외 시장으로의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테라파워의 혁신적인 원전 기술과 현대건설의 글로벌 EPC 역량을 결합한 만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원전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외에서 대형원전 24기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미국 내 대형 원전 및 SMR, 원전 해체 사업에 이어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수행 경험을 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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