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대학병원 소관 부처 보건복지부로 이관… 지역의료 거점 육성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8-19 15:15:29

기사수정
  •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 완료, 임상·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 강화
  •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및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주축병원으로 도약

보건복지부는 8월 20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및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지역 중심의 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국립대학병원 소관 부처 보건복지부로 이관... 지역의료 거점 육성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 지역 내 중증 및 필수의료를 완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이관은 국립대학병원을 지역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부터 논의되어 온 과제로, 21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되었다.

 

정부는 이 날을 기점으로 국립대학병원을 임상, 연구, 교육, 공공정책 등 4대 기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의 주축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발표한 종합 육성방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책을 실행한다.

 

임상 분야에서는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필수 진료과 전임교원을 4년간 460여 명 확충한다. 특히 지역별 의료수요와 병원 강점을 고려한 특화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수도권을 찾지 않아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전국 국립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의 임상데이터를 연계해 대규모 연구 기반을 확보한다.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바이오 및 인공지능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특화 R&D를 지원하여 국립대학병원을 지역 혁신생태계의 중심기관으로 키운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존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승계하고, 전 병원에 모의실습 중심의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한다. 또한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신규 도입해 의료인의 교육·수련부터 지역사회 정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정책 분야에서는 국립대학병원이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전담조직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의료 제공 성과에 대한 건강보험 보상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유도한다.

 

제도적 기반도 함께 개선한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하며, 국립대학병원장이 지역 필수의료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현안을 조정하도록 역할을 강화한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 국립대병원 육성을 전담할 `국립대병원정책과`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재정투자, 제도개선 등 국립대학병원의 종합적인 육성 업무를 전담한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이번 이관은 단순히 국립대학병원을 관리하는 부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보건의료 전문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국립대학병원을 5극 3특의 주축병원으로 제대로 키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이 중증·필수의료의 최종치료를 책임지고, 우수한 의료인을 키우며, 미래 의료기술을 연구하고, 지역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