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미래대응기금` 신설해 AI·첨단기술 등 국가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8-21 12:22:45

기사수정
  •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 전 주기 교육 지원
  • 학령인구 변화와 경제성장률 반영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

기획예산처는 8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재정운용전략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재정운용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미래대응기금` 신설해 AI · 첨단기술 등 국가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

이번 협의회는 나라 살림의 주요 재정 현안을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기구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장관, 행정안전부 차관 및 14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해 미래대응기금 추진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박 장관은 이날 출범 취지에 대해 `요즘의 재정 현안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정부 혼자만의 판단으로는 답을 내기 어렵다`며 `학계와 시민사회,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해법을 찾는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 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미래 투자의 `실탄`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기금은 청년 지원, AI 등 성장동력 확보, 지방 정주여건 개선, 교육 및 인재 양성이라는 4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금은 세수 변동성을 흡수하는 저수지 역할도 수행한다. 정부는 최근 10년 평균 추세를 상회하는 내국세 수입을 기금에 적립하고, 세입이 둔화하는 시기에 이를 활용해 재정 여력을 신속히 보강할 방침이다.

 

박홍근 장관은 `이번 추가세수는 AI 대전환의 최전선에 서 있는 우리에게 소중한 실탄인 만큼, 허투루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본격 확산에 맞춰 국가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하는 향후 2~3년은 우리 경제의 성장판을 다시 열 수 있는 투자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반세기 만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기존 내국세 연동 방식은 세수 변동에 따라 교부금 규모가 크게 출렁이고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는 경제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을 산식에 반영한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분은 35%만 반영해 교육 현장의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보호하고, 교부금 총액이 전년보다 줄어들 경우 국가가 그 차액을 보전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번 개편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영유아 교육과 고등·평생교육, 우수인재 유치 등에 전략적으로 재투자된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련 법안을 9월 초 2027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