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역형 비자 제도, 지역산업·지역정주 중심으로 전면 개편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8-25 09:12:47

기사수정
  • 외국인재 유학부터 취업·가족 정착까지 연계한 비자 체계 구축
  • 지방정부 관리책임 강화 및 적정 규모 쿼터 재조정 실시

법무부가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재의 성공적인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광역형 비자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24일부터 공모를 시작한다.

 

광역형 비자 제도, 지역산업 · 지역정주 중심으로 전면 개편

이번 개편은 대통령의 제5차 국무회의 지시사항에 따른 것으로, 내·외국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델파이 조사,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종합평가 결과, 광역형 비자는 지역 인력공백 해소에 긍정적이나 산업 수요 분석과 가족 단위 정착 유도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이를 개선해 단순한 인력 유치를 넘어 유학, 취업, 가족 동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비자 제도를 설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8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2027~2028년 광역형 비자 정식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우선 지역산업 수요 기반의 비자 설계와 관리가 강화된다. 광역지방정부는 산업계와 노동계의 의견 수렴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며, 무분별한 외국인 유입을 막기 위해 쿼터를 기존 6,790명에서 2027~2028년 최대 3,000여 명 규모로 재조정한다.

 

외국인 인재 선발과 검증 절차도 한층 엄격해진다. 한국 사회 적응력이 검증된 국내 거주 유학생에게 우선 기회를 부여하며, 해외 인력은 입국 전 교육 및 한국어 능력 검증을 거쳐야 한다. 지방정부 추천 단계에서도 정착 의지를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의 정착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도입된다. 유학생이 지역 취업 시 비자 전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특정활동(E-7) 비자 소지자의 배우자에게 지역 내 취업을 허용해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지방정부의 사회통합 및 정착 지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역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재 활용은 필요하지만, 외국인의 유입이 국민의 일자리와 임금,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이번 개편은 외국인력 규모를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정교하게 선발하고 유학부터 취업·가족동반·지역정착·소비까지 책임 있게 연계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국민의 공감과 지역산업의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하여,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역이민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