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27일 `AI 기본사회의 부상과 의미: 도민 인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AI 대전환기를 맞아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혜택을 공유하기 위한 정책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연구원, `AI 기본사회` 실현 위한 경기도 맞춤형 정책 제안
연구원은 경기도가 AI 대전환의 기회와 위협이 집약된 시험대인 만큼, AI 기본사회 개념을 경기도 맥락에서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AI 기본사회는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리고 기술 발전이 포용적 사회의 동력이 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이 날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민 4,7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AI 기본사회를 잘 안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그러나 개념을 설명한 후에는 66.8%가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도민은 70.6%에 달했다. 특히 800만 원 이상 고소득 집단에서도 71.6%가 우려를 표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AI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에 대해서는 52.5%가, 경기도 내 지역 간 격차 확대에 대해서는 46.0%가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AI가 일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6.1%로 높게 나타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도민들은 분야별로 금융(보이스피싱 대응 67.8%), 의료(응급의료 전달 체계 60.9%), 교통(배차 최적화 60.0%) 분야의 정책 수요가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77.5%는 지역 내 AI 체험·학습 시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서비스 설계와 체감도 간의 간극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환 AI 연구실장은 `개별 서비스가 AI 기본사회라는 더 큰 구조의 일부임을 도민이 인식하도록 통합 브랜드와 로드맵을 제시하는 체감형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6대 권역별 맞춤형 서비스 설계 ▲AI 교육·체험 공간 접근성 및 인지도 제고 ▲개방형 문제해결 플랫폼 운영 ▲분산형 AI 인프라 실증 및 데이터 기반 성과 공유 모델 발굴 등 5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