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화, 미래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원 스카이’ 제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8-28 12:42:47

기사수정
  •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김선 부사장 특강… ‘경험-기술’ 선순환 구조 강조
  • 유인∙고성능 ‘Legacy’와 ‘신속성∙경제성∙양산성’이 중요한 무인기 ‘New Sky’ 공존
  • 47년 축적한 데이터와 AI 결합해 시행착오 최소화… 미래 항공시장 선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유무인기가 통합 운용되는 ‘원 스카이(One Sky)’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유무인기가 통합 운용되는 `원 스카이(One Sky)`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미래 전장 환경은 고성능 전투기, 고가 미사일의 전통적인 무기 체계와 무인기, 드론과 같이 교환비를 앞세운 새로운 무기 체계가 함께 운용되는 만큼, 전통적인 항공엔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인 ‘Legacy Excellence’를 미래 항공엔진 개발인 ‘New Sky’에 활용하고, 여기서 탄생한 새로운 기술과 개발 방식을 다시 기존 항공엔진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구상이다.

 

‘뉴 스카이’ 시대… 적은 비용으로 더 빨리, 더 많은 엔진 확보 필요

 

여수시 소노캄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변화와 시장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하는 항공엔진을 신속하게 개발하려면 기존에 확보한 기술과 경험적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 중동 지역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인기·드론을 활용해 전차, 미사일 등 고가의 전략자산을 무력화하는 전술이 일반화되면서 고성능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량의 항공 전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미래전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가 지난 47년간 수십 종의 엔진을 개발 및 양산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항공엔진을 개발할 수 있다”며 “정답지를 알고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러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We Know Sky’라는 경쟁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1만 번 시운전, 1000건 문제 해결… 축적된 경험에 3D프린팅·AI 등 첨단 기술 접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만 번 이상의 엔진 시운전을 통해 1000건 이상의 시행착오를 해결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엔진용 소재 약 3만5000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중에 있다. 미국·베트남 등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 등을 기반으로 품질·비용·납기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정부 주도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피탐 무인 편대기용’ 5500파운드(lbf) 터보팬 엔진,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스텔스 무인기’에 탑재되는 1만파운드 터보팬 엔진과 KF-21을 포함한 차세대 전투기 탑재를 목표로 개발 예정인 ‘첨단항공엔진’ 등 정부 주도 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한 수십 년간 축적된 항공엔진 DB를 학습한 자체 AI 모델 ‘엔지니어스(En-genius)’를 통해, 엔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혁신적 아이디어의 과감한 도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엔진 시험에 실패할 때마다 수십 억원의 비용과 최소 몇 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모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개발 체계가 필요하며, AI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한화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미래 항공시장의 ‘New Sky’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화학, 아시아 최대 포장 전문 박람회 ‘TOKYO PACK 2026’ 참가 LG화학이 지속가능한 패키징 소재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LG화학은 10월 14일부터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팩(TOKYO PACK)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도쿄팩은 포장재, 용기 등 소비재 패키징부터 가공설비, 물류·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분야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아시아 최대 패키징 산업 전문 ...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광화문광장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원장 서민순)은 10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맞춤형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2026 리스타트 잡페어(주최: 동아일보·채널A)’는 재취업과 경력 전...
  4. LS 일렉트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853억원 규모 배전솔루션 공급 LS ELECTRIC(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5억달러를 돌파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13일 블룸에너지와 총 1억3845만8284달러(한화 약 1853억원) 규모의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본 사업은...
  5. HD현대-지멘스, 부산에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 위한 거점 조성 HD현대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 거점을 구축했다.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화) 부산 해운대구에서 ‘글로벌마린센터(Global Marine Center)’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화)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와...
  6.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誌 선정 '2026 베스트 서브커스터디언' 수상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하는 '2026 베스트 서브커스터디언(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서, 외국인투자자를 비롯해 브로커딜러, 자산운용사, 글로벌 커스터디언 은행 등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
  7. LH 임대주택 150만 호 시대, 연간 5.1조 원 주거비 절감 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이 150만 호를 돌파하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연간 5조 1천억 원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LH 임대주택 재고량은 최근 10년 새 55.5만 호가 증가해 지난 8월 기준 150만 호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들 주택에 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