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로템, 군 장병 생명 지킬 장갑형구급차 개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9-01 11:12:22

기사수정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현대로템이 야전 응급의료 체계의 진화를 이끌 장갑형구급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장의 생명선을 잇는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4년부터 약 2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설계, 시제차량 제작, 시험평가 등 체계개발 전과정을 국내 기술로 완벽히 수행해 장갑형의무후송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전장의 환자를 후방 의료시설로 후송하는 장갑형구급차다. 현재 우리 군에서 전력화돼 방호력과 기동력이 검증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전방의 험지나 악천후, 위협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히 환자를 후송할 수 있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 아워(Golden Hour)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하는 동시에 의무인력의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개발됐다. 먼저 주안점을 둔 것은 후송간 응급처치를 위한 편의성 확보와 의무장비 탑재에 필요한 넓은 실내 공간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일반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 높이를 높여 넓은 공간을 갖춘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플랫폼으로 활용, 장갑형의무후송차량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의무병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보행환자 기준 최대 6명, 들것환자 기준 최대 4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아울러 전장에서 부상당한 환자도 안정적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민간 구급차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적용했다. 천장에 고휘도 LED 실내등을 장착해 의무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밝은 실내 환경을 조성했으며, 들것환자이송장치가 설치돼 환자가 들것에 누운 안정된 상태로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산소공급장치, 제세동기, 환자관찰장치 등 첨단 의무장비와 약제도 탑재돼 환자의 응급처치와 건강 회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외에도 현대로템은 첨단 국방 기술을 활용해 인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무인체계 기술을 기반으로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은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돼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포탑형 대드론 다층방호체계는 전차, 장갑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돼 외부 위협으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 개발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라인업도 한층 더 강화됐다. 향후 양산 사업 진행 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륜형장갑차는 모듈화 개념을 반영해 개발됐기 때문에 목적과 임무에 따른 계열화 모델 제작에 용이하다. 실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에 앞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이 개발돼 전력화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향후 야전 환자를 보다 안전하고 신속히 후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보가 곧 안전이라는 사명 아래 군 장병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국방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