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26년도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월 31일(현지시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날 구 부총리는 세계경제 세션에서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AI 등 미래산업 투자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성장정책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주력산업의 AI 전환 정책을 소개하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채 세션에 참석한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채권자 간 공정한 부담 분담`과 `폭넓은 채무 데이터 공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채무국의 근본적인 구조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글로벌 불균형 스터디그룹 공동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구 부총리는 산업 지형 재편에 따른 불균형 원인 분석을 강조했다. 이어 불균형 완화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이 동시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기간 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카타르 등 주요국 재무장관 및 EU 집행위원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과는 2027년과 2028년으로 이어지는 양국의 G20 의장국 수임 기간 동안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프랑스 롤랑 레스퀴르 재무장관과는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무당국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탈리아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과는 G7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및 정책 대응 노력을 상호 소개했다.
인도 니르말라 싯타르만 재무장관과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한-인도 재무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인도 측은 이를 환영하며 AI와 공급망, 인프라 등 전반적인 경제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카타르 알리 빈 아흐메드 알-쿠와리 재무장관과는 LNG 등 에너지 공급망과 인프라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 내 여러 사업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과는 글로벌 불균형과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경제 협력과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