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바이오 분야의 혁신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온 규제 당국자와 제약·바이오 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5,6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규제 정책을 공유하며 바이오 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GBC는 규제기관 협력회의 5건과 국내 기업-해외 규제기관 간 미팅 16건 등 총 23건의 공식 미팅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적인 규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백신 및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분야 포럼을 통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환경 조성 방안도 구체화했다.
특히 ‘GBC 스페셜: K-바이오 혁신 리더스 토크’ 세션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도전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K-바이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방안과 미래 성장 방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는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각국 전문가들이 허가·심사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규제기관들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분야의 심사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일본 규제기관과 9회째를 맞은 공동 워크숍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최신 심사 사례를 교류했다. 양국은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등 최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심사 방향성을 조율하며 규제 조화를 도모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원료혈장의 안정적 공급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를 인도네시아의 의약품 참조국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실무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규제당국자 간 1:1 미팅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해외 인·허가 전략을 직접 모색하며 실질적인 수출 지원의 기회를 가졌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에서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규제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어 “앞으로도 GBC를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혁신 기술과 규제 정책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규제와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