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8주 연속 하락해 37.4%까지 내려앉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8주 연속 하락해 37.4%까지 내려앉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로 집계됐다. 전주 38.9%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지지율의 연속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제시한 주간 추이를 보면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8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43.0%에서 40.2%, 38.9%, 37.4%로 떨어지며 하락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59.5%로 긍정평가보다 22.1%포인트 높았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간격이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 것이다.
평가 강도를 세분하면 긍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함`은 24.8%, `잘하는 편`은 12.6%였다. 부정평가에서는 `매우 잘못함`이 47.6%로 절반에 육박했고 `잘못하는 편`은 11.9%였다. `잘 모름`은 3.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이 긍정 61.4%, 부정 37.3%로 이 대통령에게 가장 우호적인 평가를 보였다. 제주에서도 긍정평가가 53.1%로 부정평가 46.9%를 웃돌았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서울의 긍정평가는 29.0%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67.9%까지 올라갔다. 대구·경북 역시 긍정 29.4%, 부정 67.9%였다. 두 지역 모두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가 38%포인트를 넘어섰다.
수도권의 또 다른 축인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가 38.4%, 부정평가가 59.3%였다.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35.7%, 57.1%, 부산·울산·경남은 36.4%, 60.2%로 부정평가가 긍정을 크게 앞섰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는 50대가 43.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41.5%, 60대 39.5%, 70세 이상 3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청년층에서는 지지율이 30% 선을 밑돌았다. 18~29세의 긍정평가는 28.8%에 머물렀고 부정평가는 67.3%였다. 30대도 긍정 29.8%, 부정 67.6%로 나타나 부정평가가 긍정의 두 배를 넘어섰다.
성별로는 여성의 긍정평가가 40.5%로 남성 34.1%보다 6.4%포인트 높았다. 부정평가는 남성이 62.8%, 여성이 56.3%였다. 남녀 모두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온도 차도 컸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7.3%로 부정평가 39.8%를 앞섰지만,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5.9%에 그쳤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2.3%로 긍정평가보다 26.4%포인트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8.7%까지 상승했고 긍정평가는 19.2%에 머물렀다.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진보층과 달리 중도·보수층에서 부정적인 국정 평가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의 긍정평가가 41.5%로 가장 높았다.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은 38.8%, 농·임·어업 37.7%, 가정주부 37.1%, 자영업 36.9%로 조사됐다.
학생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3.7%로 직업군 가운데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69.3%에 달했다. 자영업에서도 긍정 36.9%, 부정 60.8%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평가를 23.9%포인트 웃돌았다.
조사 기간 중 일별 흐름을 봐도 지지율 반등 폭은 제한됐다. 8월 31일~9월 1일 합산 긍정평가 36.4%에서 9월 1~2일 36.3%, 2~3일 37.1%, 3~4일 37.2%로 후반부에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0.2%에서 60.6%, 59.7%, 59.5%로 움직였다. 조사 후반 부정평가가 다소 낮아졌지만 주간 전체 지지율은 전주보다 떨어지면서 8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성별·연령대별·권역별로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