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도서관, 교정시설 과밀수용 실태 분석 보고서 발간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9-09 16:32:53

기사수정
  • 최근 10년 중 2025년 수용률 127.7%로 최고치 기록
  • OECD 평균 대비 높은 수용률 및 시설별 과밀 현황 분석

국회도서관이 교정시설의 만성적인 과밀수용 현황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한 `Data & Law` 제49호를 9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교정시설 과밀수용 실태 분석 보고서 발간

교정시설 과밀수용은 적정 수용 인원을 초과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는 상태를 뜻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6년 이를 위헌으로 판단했으며, 대법원 역시 2022년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교정시설 수용률은 2017년 115.4%에서 2021년 106.4%까지 완화됐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2025년에는 127.7%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6월 기준 수용현원은 63,048명으로 수용률 124.6%를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수용정원보다 12,434명이 초과된 수치다.

 

국제 기준과 비교해도 과밀 현상은 뚜렷하다. 2026년 World Prison Brief 통계를 바탕으로 OECD 10개국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수용률은 129%로 비교 대상 평균인 110.1%보다 18.9%p 높았다.

 

전국 55개 교정시설 중 정원을 초과한 곳은 48개소로 전체의 87.3%에 달했다. 이 중 수용률 130% 이상인 시설은 12개소로 파악됐다.

 

시설별로는 서울구치소가 147.8%로 가장 높았고 인천구치소(145.0%), 수원구치소(142.8%)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구치소의 수용률이 132.6%로 교도소나 지소보다 높은 편이었다.

 

수용 인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결수용자는 17.4% 증가해 미결수용자 증가폭인 8.1%를 상회했다.

 

가석방 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다. 전체 출소자 중 가석방자 비율은 2016년 26.1%에서 2025년 40.0%로 상승했다. 올해 1~7월 가석방률은 46.8%를 기록해 전년 대비 6.8%p 증가했다.

 

김성완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장은 `이번 자료는 최근 교정시설 수용률과 시설별 정원 초과 현황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살펴본 것`이라며 `교정시설의 수용여건과 수용구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과밀수용 관련 입법·정책 논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국회의원과 상임위원회 등에 배포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도서관 `입법과 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