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론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포럼을 15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국회 역사정의포럼과 공동 주최로 개최한다.
국가보훈부,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 개최
‘김구 문화국가론의 형성과 민족국가·평화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백범일지’에 담긴 문화의 힘과 국가 구상의 역사적 토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한·중·일 연구자 13명이 참여해 김구 선생의 사상이 독립과 국가 건설, 세계 평화로 확장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이날 박성순 단국대 교수는 김구 선생의 청년기 각성과 문화국가 비전 형성 과정을 추적하며,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문화국가 비전이 한국 현대사와 민주화 과정에서 계승된 경로를 분석한다.
이어 엄연석 한림대 연구원은 김구 선생의 정치사상 체계를 고찰하고, 김희재 올댓스토리 대표는 오늘날 문화강국이 지향해야 할 실천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장신커 장쑤성 교수와 양샨야오 국방의학대학 교수, 미쓰이 다카시 도쿄대 교수는 문화적 연대를 통한 세계 평화와 김구의 국가관을 입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병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은 김구 선생이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상이 어떠한 역사적 경험 속에서 형성되어 독립과 국가건설, 세계평화의 비전으로 발전했는지를 국내외 연구자들의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강 직무대리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계기로 독립운동가를 넘어 문화와 평화를 연결한 사상가 김구의 국제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시정부기념관은 학술포럼에 이어 10월 1일 ‘백범, 그리고 무대 위 광복군’ 공연을 여는 등 김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