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노동자가 스스로 경력을 설계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지원한 기업 7곳을 `20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백송의료재단 등 7개사, `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 선정
재취업지원서비스는 1,000인 이상 기업이 정년 등 비자발적 사유로 퇴직하는 50세 이상 노동자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알선 등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 날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에는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이, 우수상에는 한국콜마 주식회사가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에는 서울특별시중구시설관리공단, 주식회사 안산교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현대에이치디에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심사에는 총 2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차 서면 심사와 2차 사례발표를 거쳐 운영 성과와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백송의료재단은 협력업체와 공동컨설팅을 추진해 원·하청 상생형 모델을 구축했다. 재단은 교육 시간을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근무 일정을 조정해 현장직 노동자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차지한 한국콜마는 1대1 취업 상담과 집합 교육을 결합해 서비스 만족도를 전년 대비 0.31점 높였다. 특히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별도 예산을 편성해 퇴직 직전 지원을 넘어 50세 이상 신규 입사자를 위한 조기 경력관리 체계까지 마련했다.
이 외 수상 기업들도 각자 업종과 노동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모델을 선보였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제도를 활용해 정년퇴직자 8명을 재고용했으며, 안산교통은 택시 업계 변화에 발맞춘 AI 활용 교육을 도입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해 경력 전환을 지원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자격 취득 비용 지원과 `교육 몰입 시간제`를 도입했고, 현대에이치디에스는 IT 기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수상기업의 사례가 노동자 선택 중심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규 의무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