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식품부, 개정 농지법 및 농지 전수조사 관련 오해와 사실관계 설명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9-16 12:32:19

기사수정
  • 위반 시 충분한 자진 처분 기간 및 유예 기회 부여
  • 농지 거래량 소폭 증가, 실거래가 하락 폭은 둔화세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지법 개정과 전국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주요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농식품부, 개정 농지법 및 농지 전수조사 관련 오해와 사실관계 설명

농식품부는 올해 5월부터 농지의 소유·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농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 날 농식품부는 최근 언론과 SNS를 통해 제기된 농지법 및 조사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우선 농지법 위반 시 즉시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현행 농지법은 중대한 위법이 아닌 이상 1년의 자진 처분 기간을 부여한다. 이후에도 성실히 경작하면 처분명령을 3년간 유예하고 소멸시킬 수 있다.

 

처분명령은 자진 처분 기간 내 조치가 없거나 경작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부과된다. 또한 6개월 내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만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개정된 농지법은 위반 농지를 즉시 처분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자의적으로 처분명령을 생략하지 못하도록 재량규정을 의무규정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행강제금 역시 이번 개정과 무관하다. 해당 제도는 1996년 농지법 제정 당시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2021년에는 부과율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전수조사로 인해 농지 거래가 중단되고 가격이 폭락했다는 일각의 주장도 통계적 근거가 부족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농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농지 실거래가격의 경우 2021년 이후 하락 추세지만, 하락 폭은 오히려 둔화했다. 2026년 가격 하락률은 4.4%로 전년 동기의 5.3%보다 낮아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 법 위반이 확인되더라도 투기 목적과 일반적인 농촌 현실은 구분하여 조치할 방침이다. 투기 세력은 엄단하되 경미한 위반은 고령화 등 농촌 현실을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농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농지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