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한·영 협력 강화 방안 및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접견
송 위원장은 크룩스 대사가 과거 주북한대사를 역임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밝다는 점을 언급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송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제사회의 도전 속에서 한국과 영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으로서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송 위원장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서 양국 관계가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룩스 대사는 이에 대해 `지난 2023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정치·경제·국방 등 다방면의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위원장은 최근 호주 및 뉴질랜드 시찰 경험을 공유하며, 불안정한 세계 질서 속에서 우방국 간의 굳건한 연대가 새로운 협력 체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룩스 대사는 민주주의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 날 송 위원장은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국익 증진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히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사의 통찰 어린 조언과 소통을 당부했다.
크룩스 대사는 `영국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또한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로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교통로의 정세 안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 평화를 위한 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특히 크룩스 대사는 한국(2027년)과 영국(2028년)의 G20 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글로벌 거버넌스 안정을 위한 긴밀한 연대를 제안했다.
이 날 면담에는 영국 측 조셉 카니 정치서기관과 이은정 선임정무관, 우리 측 최용훈 수석전문위원, 문성환 파견국장 및 보좌진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