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AI 드론 군집비행·군집타격 성공리에 선보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9-17 16:28:09

기사수정

지난 16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 대한항공이 AI 드론 군집비행 · 군집타격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대한항공은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기(이하 ‘AI 드론’) 군집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국방부가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한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 참가해 이 같은 기술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이 선보인 기술은 AI 드론의 군집비행 및 군집타격이다. 자율 군집제어 기술로 22대 규모의 드론이 충돌 없이 동시에 비행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참가한 기업 중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드론 기술로 시연에 성공한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우선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선두 드론 2대가 AI 기반 실시간 자동 표적 식별(ATR· Automatic Target Recognition) 기술을 활용해 위협을 탐지하고 표적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다른 드론 10대는 군집 고기동 비행으로 적 방공망 교란·기만 임무를 수행했다. 나머지 드론 10대는 선발대가 식별한 표적으로 수직 강하해 오차없이 정밀 타격하는 군집 동시 타격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시연은 AI가 드론의 임무 상황을 직접 브리핑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치 확인. 표적 식별 단계로 전환한다’, ‘정밀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등 상황 설명을 AI 음성으로 실시간 중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AI 브리핑은 대한항공이 개발한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을 활용했다. 기존에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춘 음성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임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무인기 상태와 기상 정보를 수집하는 등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이날 선보인 자율 군집제어, 군집 동시타격,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은 모두 대한항공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합전장관리시스템으로 운용된다.

 

AI를 기반으로 한 드론 기술은 향후 군 병력 운용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사람 1명이 드론 1대를 통제했던 반면,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1명이 다수의 무인기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이번 시연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