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화-EDGE 손잡고 ‘통합대공망’ 구축… UAE 하늘 지킨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9-17 16:33:10

기사수정

한화와 UAE 국영 최대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와 하마드 알 마라르(Hamad Al Marar) 에지 그룹 CEO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최대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과 UAE 하늘을 지킬 ‘통합대공망’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지(EDGE) 그룹 본사에서 양사 대표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UAE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요조건합의서에는 양사의 통합대공망 구축과 관련해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추진 방향과 단계별 검토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서명은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한화와 에지(EDGE)가 UAE 통합대공망 구축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향후 공동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와 에지(EDGE) 그룹은 앞으로 양국 정부 간 방산 협력 방향에 발맞춰 세부사업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필요한 정부 승인과 협의 절차 등을 거쳐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생산·사업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UAE 내 방산 생산 및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화는 그동안 중동 시장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하며 ‘K-대공망’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입증해 왔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에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하며 대규모 수출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에지(EDGE) 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대공망 구축사업 참여 범위를 넓히고,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무기체계까지 연동해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모두 통합해 방어하는 ‘다계층 방공망’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는 장거리·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대드론체계(C-UAS)와 단거리 방공체계 등을 연계해 UAE와 함께 글로벌 대공방어 시장을 선도할 독보적 성능의 통합대공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한화는 UAE를 중동 및 제3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UAE의 산업 기반과 한화의 방산 역량을 결합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주요조건합의서 서명은 한화와 에지(EDGE)가 단발성 무기체계 공급 관계를 넘어 통합대공망 기술과 산업을 공유하는 ‘전략적이고 동반자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술 협력과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UAE의 방산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마드 알 마라르(Hamad Al Marar) 에지 그룹 CEO는 “이번 협력은 개별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UAE의 자립적인 방산 역량과 현지 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에지 그룹은 한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