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효성중공업,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10-16 16:28:55

기사수정

효성중공업이 준공한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경남 창원에 초고압차단기 공장을 준공,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은 약 1만8996㎡ 규모로, 420kV, 550kV, 800kV 수출용 차단기를 전담 생산하게 된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초고압차단기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2배 확대됐다.

 

이번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은 AI 시대에 전력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수요 확대에 앞서 공급기반을 다져온 조현준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은 글로벌 전력망의 과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비즈니스의 기회는 5년 앞을 내다보고 땀 흘려 준비한 기업에게만 찾아오는 만큼, 선제적인 공급망 투자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글로벌 고객의 ‘AI 병목’을 해결하는 핵심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를 전력망 구축이 따라가지 못하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차단기 공장을 내수기종 중심으로 재편하고, 이번 신공장이 수출용 420kV 이상 초고압차단기를 전담하도록 생산체계를 이원화했다. 또한 차단기 부품 생산부터 조립, 시험, 출하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신공장 가동으로 420kV 이상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핵심 부품인 절연물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유일하게 절연물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효율성과 글로벌 대규모 수주 물량에 대한 납기 대응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효성중공업은 1978년 170kV 가스차단기 개발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50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으로 국내외 초고압차단기 시장을 선도해왔다. 2024년에는 국내 전력기기 기업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실적 1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수출 전용 공장과 인도·미국 등 현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주요 전력시장에서의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럽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전력기술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생산 거점 확대에도 나서 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에 미국 인프라 솔루션 1위 기업 콴타와 합작법인을 설립,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현지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을 갖췄다. 또한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는 현재까지 총 3억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해 육성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수준의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