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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모바일 버전으로 설 전통시장 살린다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1-23 1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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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지역화폐 '시루'의 모바일 간편결제 버전인 '모바일시루'를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의 스마트폰 간편 결제 버전인 ‘모바일시루’가 설 명절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카드 사용조차 쉽지 않았던 전통시장의 설 명절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의 전통시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지역화폐 간편 결제까지 가능해 전통시장을 외면했던 젊은 층이 몰려들고 있다.


지역화폐 ‘시루’를 운영하는 시흥시는 지난해 2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스마트폰 QR 간편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시루’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앱만 깔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고, 가맹점은 카드수수료와 별도의 단말기 없이 QR코드 스티커만 붙여놓으면 정산까지 가능한 높은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바일시루는 설 대목 전통시장 매출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흥시 삼미전통시장을 찾은 이수정씨(23세·시흥시 대야동)는 “모바일시루는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니 지갑이 필요 없어 좋다”며 “가끔 시장에 놀러 왔는데 가게마다 모바일시루를 환영해 더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삼미전통시장 박춘기 상인회장은 “모바일시루가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간편 결제까지 가능한 시흥의 전통시장은 전국 모든 시장 중에서 가장 스마트한 시장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설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을 웃게 만드는 모바일시루는 올해 현재 61억 원이 판매된 전체 시루 매출 중 44억 원(72%)을 차지하며 상품권형 시루 판매 실적 17억 원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현재 시흥시 내 전통시장 중 삼미전통시장과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내 모든 상점들에서 모바일시루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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