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김미경 기자]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총선 제2호 공약으로 어린이 과학관, 청소년 유스호스텔(수영장) 건립을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꿈터 조성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앞서 제1호 공약으로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 추진을 발표한 양 예비후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호연지기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힐링 공간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총선 2호 공약으로 어린이·청소년 꿈터 조성을 제시했다.
어린이 과학관 건립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시 소하동 포병대대 이전 부지에 어린이 과학관과 체험장이 포함된 어린이 테마파크와 수목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하동 포병대대는 3만평 부지로 1~2년 안에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 과학관에는 ▲물리 화학 수학 등 기초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과학관 ▲지구탄생의 과정, 천체 우주탐험·개발 등 우주공간의 신비를 탐색하는 우주과학관 ▲미래 창조과학인 로봇, 전기·수소자동차, AI인공지능, 드론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신산업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4D영상 체험관 등을 만들 계획이다.
양 예비후보는 “광명시와 협의해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어린이 과학관 건립에 필요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시설(유스호스텔) 조성
양 예비후보는 지난 1996년 11월에 한 독지가로부터 기부받은 광명시 소하동 성채산 일부 부지 17,000여 평의 시유지에 수영장을 갖춘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성채산을 체육시설이 포함된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유스호스텔에는 ▲숙박시설 ▲교육 및 강의시설 ▲체력향상단련장 ▲수영장 등 여가시설 ▲서바이벌 게임장 등 유희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성채산 근린공원에는 수목원, 산책로, 휴게정자, 야외 배드민턴장 등 주민의 정서함양과 체력단련 시설도 조성한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GB지역에는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야영장은 들어설 수 있지만, 유스호스텔은 어렵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건립 가능하도록 법률적 뒷받침을 하고, 국비 등 예산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예비후보 측은 “청소년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광명시민에게 또 다른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광명동굴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