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전국 최초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돼 맞춤 사업을 시행한다.
금천구가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된 독산1동 일대 지원 사업을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각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농도가 ㎥당 50㎍, 초미세먼지(PM2.5)는 15㎍을 초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고농도미세먼지 발생 시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창문 부착형 환기시스템 설치, 식물벽 설치, 외부로부터 미세먼지 유입방지를 위한 에어커튼 및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미세먼지 쉼터 조성 등 주민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도로 청소차량(살수, 집진) 운영 강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들도 실행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집중구역 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노유자시설 쿨루프 사업, 어린이 통학 LPG차량 전환지원, 친환경보일러 교체 지원, 승용차 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추진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만큼 주민들을 위한 지역 맞춤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금천구가 미세먼지 대응분야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