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흥시, 코로나19 최소화-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총력 대응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13 10:03:42

기사수정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마트를 방문한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시흥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침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3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2일 오전 매화동 임시시장실에서 열린 공감회의에서 각 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보고받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먼저 지난 5일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제TF를 구성했다. TF는 지역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분야별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기업지원반과 소상공인지원반이 각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업지원반의 경우,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100억원은 피해기업에게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 업무지속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 활용을 권고하고, 시흥시 및 관내 유관기관 중소기업 지원은 조기 집행을 추진한다. 또 대중국 교역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지원반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고, 피해접수 사항은 경기도와 상의해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물가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가격 정찰제 시행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기업체, 공공시설 등에 위생용품을 배부해 시민들의 불안을 낮추고, 소비를 진작하도록 했다. 


아울러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하락 등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관내 상인들도 응원한다. 시흥시청은 오는 14일부터 2월 말까지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시청 공무원들부터 관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특히 회식이나 물품 구입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확진환자 발생지역의 상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현재 시흥시청 구내식당은 점심 기준 1일 평균 625명이 이용하고 있다. 


임 시장은 매화도서관에 임시시장실을 꾸리고 일상업무나 식사, 회의 등도 해당 동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 시장은 “여러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뵙고 말씀을 들어보면 건강을 염려하시고 마을의 미래를 걱정하신다”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현재까지 확진환자 거주지 주변과 이동경로를 따라 방문한 상점, 거리 등에 방역을 2회 실시했다.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시청 등 공공시설 34개소와 경로당 15개소, 지역아동세터 2개소, 어린이집 9개소, 학교 4개소 등의 방역을 완료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 274대와 택시 1,397대에 대해서는 매일 1회, 서해선에는 1일 2회 방역하고 있다. 관내 전 구간 버스정류소 1,006개소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정기 소독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앞으로 시 전체를 3권역으로 나누어 공공시설물, 보도, 이면도로, 공원, 골목길, 버스택시정거장, 공영주차장, 쓰레기 적치물 등 빈틈없이 방역을 진행한다. 시청 각 부서는 담당하고 있는 공공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적인 방역한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역단 및 시 자원을 활용한다. 


또한, 시흥시는 학교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공공시설이나 경로당 등에는 전문방역업체를 활용하고 필요시 민관이 함께 방역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서울은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지금이 투자 적기"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월 13일 외국계 금융·투자사 및 외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서울이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공유하며, 서울의 성장 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외국계 금융·투자사 및 외투기업 대표들과...
  2. 서울 강서구,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 참가자` 모집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겨울방학을 맞아 `2025년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체육 교실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체력을 기르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의 인기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내년 1월 9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4주간 마곡레포츠센터 등 6개 체육시설에서 .
  3. 최상목 부총리,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면담…“한국 신용등급 안정적”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들과 화상 면담을 통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 시스템의 강인함과 신뢰도를 재확인했다.최상목 부총리는 12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S&P), 마리 디론(무디스), 제임스 롱스돈(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가신용...
  4. LG U+,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 LG유플러스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통합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먼저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사전예약 디지털 캠페인으로 통합퍼포먼스 부문에서 ..
  5. 기재부, 경제 하방위험 경고…"가계·기업 심리 위축 우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경제 전망이 어두워졌음을 보여준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2024년 1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세.
  6. 안산시, 일반수도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2년 연속 쾌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일반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지방·광역 상수도 사업자 16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Ⅰ그룹 특별·광역시 ▲Ⅱ그룹 20만 이상 급수인구 지자체 ▲Ⅲ그룹 20만 미만 급수..
  7.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올해 우수자원봉사자 인정과 예우의 장을 열어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윤봉남)는 12월 11일(수)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안산시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자원봉사자대회’가 우수봉사자와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그대가 있어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