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성태 “정치 여정 내려놓겠다” 총선 불출마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15 14:41:42

기사수정
  • “文정권 끌어들인 원죄 있는 사람···자유우파 대동단결 위해 저를 바친다”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를 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 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다진다”며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로서 지난했던 저의 정치 여정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서 우리당의 승리와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사임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에 “오직 우리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개혁공천, 그리고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무수, 유승민, 조원진 의원을 향해서도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도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며 보수 통합을 호소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제 정치여정의 마지막 소원, 제 마지막 책무는 통합의 완성”이라며 “우리당이 처해 있는 오늘의 현실에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저를 내려놓음으로써 그 책무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 보수우파의 분열의 원죄를 저 스스로 모두 떠안고 가겠다”며 보수 통합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출신인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의사당에 입성했다. 이후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의 KT 부정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