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야권 ‘보수통합’ 완성···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17 17:01:57

기사수정
  • 黃 대표직 유지···최고위원은 한국당 7인+이준석, 김영환, 김원성

미래통합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 보수 성향 정당이 통합한 당이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을 비롯한 보수 성향 정당들이 핑크색으로 하나가 됐다. 새 당명은 미래통합당이다.


미래통합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지고 최고위원회의를 연이어 진행했다. 미래통합당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합해 총 113석을 지닌 정당이다. 여기에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5석을 합하면 118석이 된다.


총선까지 2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보수정당들의 통합이 완성됨에 따라 다가오는 4.15 총선은 민주당 대 보수당의 1:1 대결이 예측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보수통합에 대해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과업을 달성했다”며 “자유민주진영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고 평했다.


황 대표는 ”황교안은 없고 이제는 미래통합당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 통합을 넘어서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하는 우리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담은 것이 미래통합당“이라고 신당을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은 출범식을 마친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황 대표가 당 대표를 맡으며,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심재철·김재원·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원을 맡는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향후 위원장과 위원의 추가나 교체가 있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래통합당의 출범을 두고 ‘미완의 통합’이라고 평한다. 이날 행사에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불참했으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사람만 바꾸고 당명만 바꾸고 당의 색깔만 바꾸는 시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끝났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