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구로구 콜센터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부천시에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장덕천 부천시장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기준 콜센터를 계기로 확진판정을 받은 부천시민은 5명이다.
장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5명 모두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구로 콜센터에 근무하는 부천시민은 21명”이라며 “어제 12명이 검사받아 양성 5명, 음성 7명이다. 나머지 9명은 오늘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장 시장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도 밝혔다. 각각 ▲50대 여성(심곡동, 한라종합사회복지관 부근 거) ▲50대 여성(옥길동, LH옥길 브리즈힐아파트) ▲40대 여성(심곡동, 부천북부역 부근 오피스텔) ▲40대 여성(옥길동, 옥길자이아파트) ▲20대 여성(심곡본동, 성주로 225번길~경인로 234번길 교차 삼거리 부근 주택)이다.
현재 해당 지역은 방역을 완료했으며, 이동 경로 등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부천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 확진자는 10일 5명이 추가돼 총 22명이다. 4명은 완치됐으며, 확진자는 모두 부천시 외의 지정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장 시장은 “그 부근과 관련있는 분들이라고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 10일 9시 기준 부천시 내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는 87명이고 공무원이 1:1로 관리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부천시에서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