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지난 26일 서울시 금천구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환자가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 내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교인과 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역 주민들의 항의에 지난 6일부터 주일예배 등을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그러나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만민중앙교회 관계자인 만큼 교회를 방문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검사자 수는) 특정지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 관계자는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가 소재한 구로디지털단지는 1만여 개의 기업과 12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밀집한 곳이다. 디지털단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