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동90블록 사업, 아무 문제없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8-02-19 16:11:16

기사수정
  • 여러 단계 검증 완수… 법·절차 지키며 투명하게 진행


▲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지역상생 MOU 체결


안산시는 최근 일부 단체에서 제기한 “사동90블록 사업이 불법·편법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과 절차를 지키며 투명하게 진행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동90블록 사업은 오랜 민원을 해결한 것이자 우리시의 세수 확대와 재정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공사인 GS건설과 체결한 ‘지역상생협약’은 총 공사비의 30%를 지역에 환원하는 것으로, 지역에 있는 장비와 인력을 중심으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모 단체의 “2008년 기본협약 당시 참여했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상태이므로 계약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대체할 투자자가 확보될 경우 기본협약은 유효하다”고 답하며 리먼브라더스 대신 참여한 바런골드(Varengold Capital Investment) 투자회사를 근거로 들었다.


이어 “협약 체결 후 3개월 내 피에프브이(PFV, 프로젝트투자금융회사)를 설립해야 함에도 8년이 지나서야 설립된 것은 하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기본협약서에 의하면 필요한 경우 사업기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상호 협의해 연장한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유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안산시가 수자원공사로부터 920여억 원에 매입했던 것을 사업자에게 8천012억 원에 매각함으로써 약 7천억 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재정이 부족해 시행하지 못했던 여러 사업들에 다각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는 평가다.


또한, 일부에서 주장하는 “9천600억 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8천12억 원만 받았다”는 주장도 잘못이라고 밝혔다. 당시 9천600억 원이라는 평가금액은 실제 감정평가를 위한 필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시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적용해 산출하는 금액이며, 확정된 것이 아니었고, 이후 법에 따라 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의 평균가로 매각대금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 불법과 편법이 동원됐다”는 것도 근거 없는 모략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마이스산업과 담당자는 “이미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 시의회 행정감사까지 여러 단계의 검증을 완수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정이나 비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동90블록 사업은 2005년 업체 부도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던 ‘챔프카 경기장’이라는 장기 민원을 해결한 것이자 당초 중앙역까지만 계획됐던 신안산선을 호수동과 사동까지 연장할 수 있는 주요 배경이 됐다.”며 “90블록과 89블록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의 모범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상생 MOU를 체결한 GS건설은 최근 문서를 통해 “당사는 지역상생협약 이행과 관련해 별도의 입찰공고를 실시하지 않으며, 내부 프로세스에 의거 검증절차를 통과한 안산 소재의 기 등록 협력사 및 신규 협력사를 현장설명회를 비롯한 입찰과정에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고, 시공 및 원자재 협력사 선정은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와 맺은 지역상생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좋은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당사에서는 원가 상승의 부담을 안고 안산시 업체를 참여시키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좋은 평가보다는 각종 의혹과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돌아와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으로 지역상생협약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안산시에 있는 장비와 인력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음해와 모략으로 이를 막는 것은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