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4.15 총선에서 부천시와 인천시, 서울시 구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사업 재추진을 공동 공약으로 내걸었다.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남영희(인천광역시 동구 미추홀을)·윤건영(서울특별시 구로구을)·허종식(인천광역시 동구 미추홀갑)·김상희(경기도 부천시 부천병)·이인영(서울특별시 구로구갑)·김경협(경기도 부천시 부천갑)·설훈(경기도 부천시 부천을)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김상희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싸업은 5개 지방자치단체, 9개 지역구와 관련된 사업으로 2012년부터 관련 지자체와 의원들이 공약하고 추진해왔다”며 “그런데 그렇게 많은 진전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다시 총선을 맞았는데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연관된 의원들께서 입법도 추진하고 예산도 확보하는 등 진전이 있었다”며 “그래서 후보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서 공통으로 공약을 다시 한 번 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인 이인영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을 현실화하겠다. 더 완벽한 도시재생을 이룰 것”이라며 “경인전철 지하화와 함께 제2경인국도 지하건설의 동시 추진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후보는 제2경인국도 지하건설에 대해 “지하 2층에는 경인철도를, 지하 1층에는 제2경인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이라며 “지하도로에 S-BRT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영희 후보는 “이 사업은 2~3년 만에 이룰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21대 국회 내에 착공이 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 후보 일동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