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을 오는 4월 6일까지 연기한 가운데, 정부가 개학 추가 연기 여부를 31일 전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전국 학교는 3월 초에 개학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1주, 2주를 연기하고 2주를 추가 연기해 4월 6일에 개학하게 됐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1일 전국 학교의 개학 직전까지를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으로 규정하고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교육부는 당초 계획이던 4월 6일 오프라인 개학을 진행하긴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감염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았고, 정부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대안으로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7일 교육부는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개학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준비할 게 많다. 가정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한 컴퓨터 등의 스마트기기가 충분한지, 학교마다 수업을 준비할 여력이 되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