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혼잡 지하철서 마스크 안 쓰면 ‘아웃’···개찰구 진입도 제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13 09:12:34

기사수정
  •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 13일 시행

서울시는 13일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심할 경우 마스크 미착용자의 지하철 이용을 제지한다. 사진은 지난 2월 구로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허지우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승객이 많고 지하철이 혼잡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탑승할 수 없다. 서울시는 단계별로 승객 수를 파악해 혼잡이 심할 경우 마스크 미착용자의 개찰구 진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마스크 미착용자 지하철 이용 불가 방침은 서울시가 13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 이용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승차정원 대비 탑승객 수를 나타내는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인 ‘혼잡 단계’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자의 탑승을 제한한다. 지하철 혼잡도는 ▲80% 이하 ‘여유’ ▲80~130% ‘보통’ ▲130~150% ‘주의’ ▲150% 이상은 ‘혼잡 단계’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혼잡도가 150%를 초과할 경우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다. 역무원도 마스크 개찰구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진입을 제한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혼잡이 심한 10개 지하철 주요역과 10개 환승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객들이 승차 대기선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탑승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대상 역은 서울권 내에서 이용자가 많은 강남, 홍대, 신도림, 고속터미널역 등이다.

 

아울러 출퇴근시간에 지하철 배치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운행 지하철 양을 늘려 혼잡도를 낮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특히 혼잡도가 높은 2·4·7호선의 열차를 증회하고, 그 외 노선은 비상대기 열차를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시 투입할 계획이다.

 

버스도 증차한다. 최근 감회운행중인 차량 413대를 오늘부로 정상운행하고, 혼잡도 130%를 초과하는 노선은 배차간격을 조정해 증회한다. 버스에서 혼잡도 130% 이상은 46명 정원 버스에 60명이 탑승한 상황을 의미한다.

 

단, 버스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탑승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마스크 제공 등의 여건이 어렵고,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아울러 서울 시내버스는 여름철에 에어컨을 켠 채 창문을 열고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각 운수사에 ‘개문냉방’ 운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여름철 냉방 운행 지침을 공지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복합위기 시대 대응할 국내 최고 전문가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원장 이재승)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속 국제기구 및 INGO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9기 25명을 선발하여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5월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GA 8기 25명, OGA 9기 25명을 ..
  2. 베이프·카시오·프리들…크림, 4월 패션 키워드 ‘S.T.A.G.E.’ 발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소비자 검색, 거래,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월간 ‘크알리포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Z세대 및 젊은 세대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크림이 선정.
  3. LG U+,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 `프리미엄 환승구독2`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이하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로,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
  4.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5.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6.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7. 서울관광재단, 말레이시아를 홀리다…2025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성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SEOUL MY SOUL in Kuala Lumpu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서울관광설명회 역대 최대 규모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2B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설명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