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왕시, '모락산전투'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개시
  • 오현택 기자
  • 등록 2020-05-15 17:41:58

기사수정
  • 다음달 19일까지 오전동 사나골·내손1동 손골 인근서 유해 발굴 진행

의왕시가 지난 14일 '2020년 의왕 모락산전투 유해발굴사업 개토식'을 개최했다. (사진=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2020년 의왕 모락산전투 유해발굴사업 개토식'을 개최했다.


'의왕 모락산전투'는 6.25 당시 국군 1사단 15연대가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 중공군 1개 연대와 혈전을 벌인 끝에 승전해 한강 이남에서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려던 적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1.4 후퇴로 내주었던 서울 재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했던 전투다.


지난 14일 열린 개토식엔 김상돈 시장을 비롯해 손대권 육군 51사단장, 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과 발굴병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모락산 기슭의 오전동 사나골, 내손1동 손골 인근에서 진행될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국방부와 51사단은 작년 모락산 일대에서 유해 발굴사업을 벌여 유해 6구와 196점의 국군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5구 이상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 시장은 "국난에 비유될 코로나19를 민·관·군이 협력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애국의 한마음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의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하며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기원했다.


그러면서, 유해 발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참여 장병들의 안전을 당부하며 방역용 마스크 1200매를 전달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는 전사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는 신원 확인에 기여한 유족에게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료 채취 대상은 전사자 8촌 이내 친척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혈연이 가까울수록 감식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시료 채취를 원하는 전사자 유가족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또는 의왕시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5.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6.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7.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