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하절기 대비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동작구가 여름철 대비 주민 건강보호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모기매개 감염병 집중 관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속‧맞춤형 방역체계 구축 ▲주민참여 및 방역인력 강화 ▲모기 및 환자발생 감시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활동으로 추진된다.
동작구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정화조 및 이면도로 빗물받이 서식 모기구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정화조 청소 및 빗물받이 준설 직후 유충구제약품을 투여해 여름철을 비롯한 사계절 모기 발생 근원의 철저한 차단에 나선다.
이외에도 주민참여 방역사업으로 자가방역소독장비를 연중 대여하고 있다. 자가방역소독장비 대여사업은 주택 및 사무실 내 셀프소독을 원하지만 장비가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한 서비스로, 보건소로 방문하면 휴대용 분무기와 약품 등을 최대 3일간 무상 대여할 수 있다.
또한, 동별 실정에 맞는 자율방역단 활동으로 각 동이 보유한 장비를 이용, 골목길·이면도로 등을 집중 방역하며 ‘모기방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의 해충관련 민원신고 시 방역기동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모기 성장일수와 모기가 발생하는 수변부, 주거지, 공원 등 환경요인별 지리 유형을 반영해 모기활동지수를 산정하는 ‘모기예보제’를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임종열 보건기획과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더욱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모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취약지역 15개동 40개소에 164회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기동반 2개반을 편성해 602건의 방역요청민원을 신속하게 조치했으며, 8개월간 정화조 2만1664개소와 이면도로 빗물받이 2만3279개소에 모기유충 구제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