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까지 계속될 수도”···대면모임 주의 당부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04 11:44:31

기사수정
  • 종교모임, 활동공간 등 달라 역학조사 난항···조사보다 감염 더 빨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는 또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윤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조용히, 계속해서 전파하고 있다. 정부는 효과적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감염이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방심을 틈타 또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진정세를 보인다고 생각했을 때 부천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시작됐고, 이 집단감염이 진정세를 보인다고 시작했을 때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효과적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지속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해외유입이 6명, 국내 지역발생은 33명이다. 이중 33명 모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경기도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한국대학생선교회 등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63명이 확진됐고, 이중 33건이 2차 감염이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계속 수행하고 있으나 감염이 다중이용시설과 소모임 등, 크고작은 집단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돼 역학조사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결국 이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주체는 수도권 주민 여러분”이라며 주민이 스스로 방역에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주민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어주셔야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방역총괄반장은 다음 주말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방역을 위해 일상을 일정 부분 양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렵게 찾아가고 있는 일상을 긴 시간 다시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