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상임위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로 국회법이 규정한 상임위 선출 시한을 나흘째 넘기고 있다”며 “우리당은 (상임위) 정수조정도 양보했고, 미래통합당이 국회 개원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여태까지 협상해왔는데 아직까지 매듭이 지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결단을 내렸다”면서 “더 이상 통합당과의 합리적인 협상을 기대할 수 없다면 우리의 입장을 결행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협상하고 논의할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오늘 중으로 원내대표단이 책임을 지고 매듭을 짓길 바란다”며 “아무리 통합당이 시간을 끌고 그간 해온 관행처럼 발목을 잡으려 해도 21대 원구성에 대한 민주당의 작심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당 상설특위로 가칭 한국판뉴딜위원회 구성 방침에 대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로 준비할 새 핵심 국정과제로 한국판 뉴딜에 적극 참여하고 그 수행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