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건축 심의가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지하5층~지상16층의 규모로 총 25개의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0년 6월 23일 제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동작구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해 5월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안을 발표한 후, 흑석동의 남고북저의 지형에 순응하며 지역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정비사업 전 단계를 공공이 민간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첫 번째 공동주택 ‘도시·건축 혁신’ 사업지다.
건축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전체 연면적 27만 5531.50㎡로, 5개 층의 지하 주차장 등 지하 5층~지상 16층의 규모로 총 25개의 동으로 계획되어 있다. 북측으로 현충로(35m), 남측으로 현충원, 서달산을 접하고, 9호선 동작역, 흑석역이 인접해 있다.
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는 것과 동시에, 서달산 지형에 순응하는 도시경관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5~8층 저층형, 14~16층 중층 탑상형 배치, 옥상에 계단식 테라스 도입 등 다양한 주거동 및 평면계획으로 성냥갑 아파트 계획을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공동주택으로 계획됐다.
류 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성과 사업성 등이 모두 고려된 창조적 도시경관 창출의 좋은 사례로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 이후 3개월 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100년 미래경관 창조를 목표로 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