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소비자 48.8% 온라인 채널 이용···골목상권 위기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6-30 10:16:56

기사수정
  • 경기연구원, 수도권 주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소상공인 사업모델 스마트화 필요"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온라인 구매를 늘린 만큼 골목상권 이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도권 소비자 절반에 해당하는 48.8%는 소비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빈도가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감소는 16.0%를 보였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이전보다 이용빈도가 감소했다는 비율이 54.0%, 증가했다는 비율은 12.2%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는 경기연구원이 지난 5월 11일부터 3일간 수도권 20대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소비활동 세부유형별 이용증감지수는 온라인쇼핑몰(공산품/생필품, 식료품/식자재), 전화배달주문(식료품/식자재), 음식배달앱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대 유통부문 가운데 온라인 부문 이용은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대기업 부문과 중소기업 부문은 크게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의 ‘처음이용+이용증가’ 소비자 비율은 55.2%로, 중소 유통(7.0%) 및 대기업 유통(4.2%)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이용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 설문조사 결과. (사진=경기도)

유통업태 세부 유형별 이용자 증가율을 보면, 중소패션아울렛(-45.7%), 대형패션아울렛(-41.3%), 백화점(-32.7%), 복합쇼핑몰(-31.5%) 등 패션/의류 관련 유통업태의 고객 감소가 가장 심각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백화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대형패션아울렛 등 대기업 유통부문에 대한 소비 지출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부문의 유통업태들은 전반적으로 소비 지출액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지출액 상승이 압도적이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이용의향지수는 온라인 채널이 +6.4%로, 오프라인 채널(-1.6%)과 옴니채널(-14.9%)보다 높게 나타나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채널을 더 자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대기업 유통부문의 이용을 재개/증가하겠다는 응답은 41.4%로 온라인 유통부문(27.6%)과 중소 유통부문(23.6%)보다 높다. 대형마트, 창고형 대형마트 등 식료품 위주 대기업 유통업태는 코로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소 유통부문의 점유율은 크게 하락하여 폐업, 고용감축 등 구조조정 과정이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소비와 골목상권의 생존 전략>을 발간한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유통산업의 구조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소비습관 고착화를 지연하여 코로나19 이후 골목상권의 회복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동 연구위원은 중소 유통부문의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언택트 트렌드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사업모델의 스마트화, ▲경제위기 생존역량이 강한 소상공인 지속가능 사업모델 발굴・확산, ▲오프라인의 차별성을 토대로 한 중심상권 생존모델 창출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