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의왕사랑 상품권 10% 특별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기존 6%던 할인율을 3~6월에 10%로 확대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할인 기간을 추가 연장해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별할인판매 기간 연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감안해 발행액도 기존에 증액한 100억원에서 30억원을 추가 발행, 총 13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기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의왕시 재난기본소득이 소진되어감에 따라 하반기 지역 경제 위축 해소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향후 정부 지원상황과 판매량을 감안해 예산소진 시에는 할인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라며 "의왕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