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들과의 당정 협의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36만 호를 포함해 총 77만 호의 주택을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과거 10년보다 44% 많은 연 18만 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2·16, 6·17, 7·10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국토위 소관 법률에 대한 개정이 시급하다”면서 “임대차 신고제 도입을 위한 부동산 거래 신고법 등 주택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의원은 "주택이 더이상 투기 대상이 되지 않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되지 않고 실소유자가 안정적 주거를 유지하도록 국회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양질의 주택 공급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구체적인 수치와 시기를 명시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충분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도 "7·10 대책에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 주택 공급 확대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는 연간 4만 호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게 국민들의 공통된 여론임을 부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