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밀집지역 야간순찰 등을 수행하는 동작구 외국인 주민 자율방범대가 운영된다.
동작구가 11월까지 ‘2020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주민에게 지역순찰 등 치안유지 경험을 제공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 부여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자 자율방범대 운영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동작경찰서 ‘외국인치안봉사대’를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와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 각국 외국인 25명으로 구성된 방범대원 모집을 마쳤다.
자율방범대 주요활동으로는 ▲기초질서 캠페인 ▲외국인 밀집지역 내 안전사각지대 순찰 ▲외국인·다문화가정 청소년 선도 및 보호 등이 있으며, 매월 1~2회 이상 수행한다.
구는 방범복, 손전등, 곤봉, 호루라기 등 방범용 장비와 야간근무 활동을 지원하고, ▲셉테드 이해 ▲사례분석 ▲호신술 ▲응급처치 ▲성범죄 예방 등의 정기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운영으로 상도동, 신대방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야간순찰을 총 10회 실시했으며, 1회 평균 12명이 나서 기초질서 단속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활동을 펼쳤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지역 내 범죄감소 및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 내·외국인 주민 간 상호교류 및 소통의 기회를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